이 글은 나의 체험을 기록한 것이며, 하나의 믿음이나 이론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창조주가 아니며, 그저 경험한 것을 담담히 전할 뿐입니다.
독자는 각자의 방식으로 읽고, 필요한 만큼 받아들이면 됩니다.
글은 아직 진행 중이며, 모든 것은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입니다.
이번에는 내가 겪은 체험을 바탕으로
내 나름대로의 우주 지도를 정리해 보려 한다.
이 글은 객관적인 이론이나 증명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여러 개인적 체험을 통해
내 안에서 형성된 구조를 기록한 것이다.
그래서 보편화할 수는 없지만,
나에게만큼은 사실로 남아 있다.
내가 이해하기로,
이 우주에는 서로 다른 법칙을 가진
여러 차원의 우주들이 존재한다.
그 차원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다.
그중 하나가
우리가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는
물질의 우주다.
물질 우주는
우리가 확인하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무한대의 범위를 포함한다.
태양계를 넘어 은하계,
은하군단,
그리고 그 너머까지 이어지는
전체가 여기에 속한다.
존재하는 여러 차원 중에서
물질 우주는 비교적 하위 차원에 해당한다고 인식되었다.
하위 차원의 우주는 구조가 복잡하다.
규칙과 조건, 형태와 인과가 많다.
반대로
상위 차원으로 갈수록
구조는 점점 단순해진다.
법칙은 줄어들고,
형태는 희미해진다.
차원은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장소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모두 겹쳐져 있다고 인식되었다.
그래서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다거나
다른 차원을 경험한다는 것은
어디로 가는 일이 아니라,
이 순간의 의식 상태 —
재질과 주파수의 방향 —
가 달라지는 일에 가깝다.
그렇게 본다면
지금의 나 역시
여러 차원의 성질이
겹쳐진 하나의 혼합체다.
어떤 과학자는
인간이 우주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 말을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이면,
나는 아직
나 자신이 무엇인지도
거의 모른 채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 여러 차원의 우주들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내 체험 속에서는
그 출발점이
하나의 자리로 확인되었다.
나는 그것을
‘초점’이라고 부른다.
초점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점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의식이기도 하다.
나는 이 자리를
초점,
제로 포인트,
감은 눈,
모든 가능성,
모든 응축,
위대한 침묵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왔다.
이 초점이
어떤 의도라기보다는
의도라고 부르기 어려운 움직임을 가질 때,
새로운 우주가 발생하는 구조로 인식되었다.
가장 작은 점에서
가장 큰 무한대가 만들어진다는 구조는
인간의 사고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가장 단순한 자리에서
가장 복잡한 세계가 펼쳐진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초점 바깥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 질문 역시
다시 같은 구조로 되돌아온다.
끝이라고 생각한 지점 너머에도
같은 패턴의 반복이 이어진다.
그래서 나는
의식이 바깥으로 확장되는 방향보다는
안쪽으로,
더 작은 곳으로 들어가는 방향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그 가장 작은 자리 안에
중요한 단서가 숨어 있다고 본다.
마치
레빗 홀처럼.